우리의 주요 경유지였던 독일에서 드디어 신혼여행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파리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쯤에 느긋하게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했다. FF공항에서 Transit만 열심히 하다가 공항 밖으로 나오니 감회가 새로웠다!
독일에서 있을 수 있는 시간은 도착한 다음날 저녁 9시에 출발하는 한국행 비행기를 타기 전까지 이므로 대략 24시간 정도만 있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처음 신혼여행 계획을 세울때에는 독일에서 2틀정도 있으면서 유명한 “가도”를 돌아보고 싶었지만 그냥 짧게 하이델베르그 정도만 다녀오기로 했다. (역시 돈이 문제다 ㅋㅋ)
독일에서의 기억은
- 비가 많이 와서 관광은 그럭저럭
- 가까운줄 알고 걸어갔다가 낭패 본것
- FF중앙역 지하의 소세지는 정말 맛있었다 +_+
- 오~ 나의 WMF !!
정도?
그래도 어디 한번 뭘 했는지 기억을 더듬어 보자구!
FF공항을 나와 기차를 타고 FF중앙역으로 이동 했는데 독일 철도가 스위스 철도랑 거의 다름이 없어서 우리는 익숙하게 중앙역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중앙역을 도착하고 우리는 호텔을 찾았는데, 얼씨구! 좀 떨어져 있을꺼라 생각했던 호텔이 200M 정도 거리에 있었다. 우리는 빠르게 Check-in을 하고 짐을 푼 다음 FF시내 구경을 하러 밖으러 나왔다.
음.. 뭐랄까.. 호텔 근처에는 딱히 볼만한게 없었다 ㅜ_ㅜ 프랑크푸르트를 관통해서 흐르는 마인강 근처의 산책로와 자연은 살기 좋게끔 잘 꾸며져 있었다.
우리는 좀더 시내쪽으로 들어가 보기로 하고 발걸음을 이동!
안쪽으로 들어가니까 높은 빌딩들이 많이 등장 했다.. 뭐 그래도 역시 볼꺼리는 없는 것이다 ^^
그렇게 돌아다니다가 우리는 찾아가지 말았어야 할곳에 다다르고 말았다! 바로 WMF Shop!! 오마이갓!! 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주방메이커 아닌가 +_+ 눈이 휘둥구레 져서 고민할것도 없이 바로 샾 안으로 들어갔다! 사실 우리가 독일에서 하루 더 머무는 이유가 독일 관광을 살짝쿵 하려는 목적도 있었지만 갖고싶었던 냄비인 Top-star system을 사가지고 오기 위해서였다.
상점을 둘러보는데 아니이런.. 아이구 나참~ Topstar 가 세일중인게 아닌가!! 우어어어어!!! 아마 특별히 나온 제품이었던것 같다. 내 생전 8 piece Topstar 세트를 본적이 없거든!!
잠시 Top star system 감상을 해보도록 하자!
![]() WMF TOPSTAR® SYSTEM |
Eating healthy, savouring consciously, feeling good… WMF Topstar System matches this life-style: a well-conceived system consisting of pots, inserts, accessories for healthy cooking. All components complement each other and can be combined with each other. Inserts sit tightly on the pot rims ensuring easy work. The pots can be stacked into each other to save space in the kitchen cabinet.Awards - International Design award, Design Center Stuttgart 1992 - Longlife Design Award, LGA Stuttgart 1996 - Design Plus, Frankfurt 1992 - red dot |
음하하하 이렇다는군!!
얼마였더라? 60만원 정도 해서 16저, 16고, 20저, 20고, 20찜기, 24고, 24 오븐팬, 그리고 젓개

궁극의 젓개!
아.. 이 모든게 저 가격이라니.. 흑흑 역시 현지에서 사야 싼 거시빈다.
우리는 신나서 거기있는 종업원 한테 빨랑 싸달라고 하고 덤으로 1만원정도 하는 세제도 꽁짜로 얻어왔다. 그리고 tax free 도 열심히 써서 할인 받구..
제법 할인 되었던걸로 기억한다.
문제는 이놈이 정…말 정말 무겁다는 것이다 ㅠ_ㅠ 거기 마음씨 좋게 생기신 사장 아주머니가 먼길 가야 될것을 아신건지 큼직하고 튼튼한 가방을 꺼내오셔서 담아 주셨는데 역부족.. 그래서 결국 단단한 종이끈으로 칭칭 감아서 한국까지 가져 왔다. ㅋㅋ 와.. 완전 인간 승리!! 꺼내놓은 가방도 그냥 주셨다.. 가방주제에 WMF랍시고 5유로 정도 되는건데 꽁짜로~~!! 잇힝
우리는 뿌듯한 마음으로 호텔로 오는데 비가 내렸다.. 추적추적.. 손에는 몇 kg인지 알수 없는 무거운 솥단지를 들고 길도 모르는데 무작정 “Execuse me~ how can we go to the hafbanhof station” 이라고 물어보며 어찌저찌 호텔로 돌아올 수 있었다..
호텔로 돌아왔을때는 너무나도 캄캄했던 저녁.. 그래서 뭐 그날 구경은 다 했지 뭐~
자자!
이틑날.. 우리는 짐을 다 싸고 check-out을 했다. 가방을 맡기고 떠난곳은 하이델 베르그성. 으흠~ 일단 기차를 타고 하이델 베르그로 이동!
워… 근데 무슨 사람이 이렇게 많냐!! 우리는 일단 2자리가 나는 곳이 일단 낑겨 앉았는데.. 킁. ㅡ,.ㅡ 다음 정거장에서 모두 다 내렸다.. 사람들이 정말 많이 내리던데.. 마치 영등포역에서 사람들이 모두 내리는것 같았다..
고속열차를 타면 30분이면 올수 있는 거리지만 우리는 돈을 아끼기 위해 매 역에 정차하는 완행 열차를 탔다. 돈이 없는데 어뜨케혀!! 1시간걸려 하이델 베르그 역에 도착! ^^ 바로 우리는 하이델베르그 성으로 가기 위해 지도를 펴고 살펴보았는데 생각보다 멀지 않은것 같았다.!
그러나.. 벗.. 뜨…
대략 40분 정도 걸어서 간신히 도착했을뿐 아니라, 중간에 비가 와서 고생 제대로 했다.. 아웅.. 버스타고 갔으면 10분이면 갔을 거리인데 잘못 계산했다.. ㅠㅠ
우리가 가지고 간 독일 안내 책에도 딱 요 부분만 나와있었다. 왜냐면 여기가 볼거리가 많이 있으니까.. 하지만 왼쪽 아래 귀퉁이로 쭈~~~욱 아주 많이 가야 역이 나온다는 사실!!
40분동안 열심히 걸어서 딱 이 지도를 만났을때 어찌나 반갑던지.. 우리의 고생이 끝나는듯 했다. ^^
우리는 고성에 올라가기 위해서 케이블카 입구에 도착했다. 재희 기억으로는 케이블카 요금이 그렇게 많이 비싸지 않았던 것으로 생각 했는데 막상 사려하니 너무 비싼것이었다.. 알고봤더니 하이델베르그 성에 가려면 2번째에서 내리면 되는데 가장 멀리가고 비싼 3번째 까지 가는 표를 끊었던것… 어쩐지.. 뭐 이왕 돈낸거 마지막 까지 올라가 봤다.
42년 전동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케이블카.. 지금은 현대적으로 바뀌었다! 그래도 여전히 케이블로 왔다갔다 하더군..
우리는 3번째 정류장 까지 갔다가 그곳에서 “기계실”을 관광하고 다시 2층으로 내려왔다.. 이게 뭔짓인가.. 쩝;;;
드디어 도착한 하이델 베르그 성!
세상에서 가장 크다던 와인 통 앞에서.. 정말 크더라!! @_@ 배라고 해도 믿겠어! 음.. 배보다 더 큰거 같기도 해..
하이델 베르그 성에 입장료를 내고 볼수 있는것 건물 밖과, 오래되고 큰 와인통, 그리고 약 제조를 했던 박물관 정도고 내부를 보려면 따로 “가이드 투어”를 해야만 볼 수 있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성에서 내려다 보는 하이델 베르그 시내와 철학자의 길.. 날씨가 좋으면 멋질텐데 조금 아쉬웠다 ^^
하이델 베르그는 성도 멋있지만 성 주변의 정원도 멋있었다.
우리는 이렇게 길고도 긴 10박 12일 간의 신혼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한국으로 다시 돌아왔다.
나한테는 신혼여행이자 내스스로 외국에 처음 나와보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설레임과 기대를 갖게 했었다. 기대 이상으로 멋진 나라도 있었고, 평범하지만 그 나라 나름데로의 느낌을 들게 하는 나라도 있었다. 일단 집떠나면 고생이긴 하지만, 다 사람사는 곳이기에 지내다 보면 다 적응되고 모두 살기 좋은곳들 이었던것 같다. 너무 짧게 있다 보니 어느 한 나라도 제대로 느껴보지 못한 아쉬움도 조금 들지만, 정말정말 평생에 잊지 못할 행복한 신혼여행이었다! 나의 사랑하는 신부 재희와 함께 했기에..
F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