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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 :: 2011/04/07 13:26



누가 뭐라고만 해도
눈물이 왈칵...
왈칵 왈칵 쏟아진다...

포기일까...?

스스로를 위로하겠지.
내가 밧줄을 놔버린거라고...

시간이 가면... :: 2011/01/03 17:46



세상이 무너져 버릴 것 같은 일이 생겨도
그래서 멈추지 않을 것 같은 눈물도
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된다.

류시화의 시...민들레...
"슬픔은 왜 저만치 떨어져서 바라보면 슬프지 않은 것일까"
잠시 잊고있었지...

화가나던 일들이 조금 시간이 지나자
화를 내야하는 이유를 잃었다.
마냥 두통만 일어난다.

좋은 다큐멘터리 요약 :: 2010/12/14 13:49

'칭찬의 역효과'  요약입니다..^^

요즘 큰 애가 만 2살이 넘어서면서 교육이랑 생활습관 자리잡는 것에 한창 매진 중입니다.
밥을 안먹는 날은 밥 한숟가락 먹으면
"이야~~ 잘먹는다~"
했었는데 그랬던 제가 반성이 되네요.
좀더 고민하고 생각하며 칭찬 한마디도 신중하게 하며 아이를 키워야 하겠다는 결심이 듭니다.
EBS가 요즘 참..좋은 다큐멘터리를 많이 만드는거 같습니다.
'아이의 사생활'도 참.. 인상적으로 봤었는데...

얼마전 아직 '부끄러움' 이란 것을 잘 모르는 큰 딸이 옷을 벗고 돌아다니길래
"아이~ 부끄러워~  얼렁 옷 입자.."
하는 걸 아이봐주시는 분이 보시더니 이 애가 벌써 부끄러운 걸 알아야 하냐고 하는 말에 흠칫 놀랐습니다.
내가 아이에게 부끄럽다는 걸 가르치고 있었구나..
당당하게 세상을 살아가라고 가르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는 제 자신에게 주의를 주었습니다.
아이를 키운다는 거 정말 쉬운 일이 아니네요..^^


http://www.parkoz.com/zboard/view.php?id=images2&page=1&page_num=50&select_arrange=headnum&desc=asc&sn=off&ss=on&sc=off&divpage=19&keyword&no=92867&category&show=all


"아이들도 다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는
아이들은 칭찬 속에 숨은 의도를 눈치 채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를 위해 달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박수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더 이상 달릴 수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고래보다,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예나야.. 미주야...
엄마가 이 말 꼭 기억하고 너희가 세상을 잘 살아나갈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되어줄께^^

두근두근 :: 2010/12/06 16:39



다들 facebook이다 카카오톡이다..뭐다 이러고들 있는데
누가 보는지 않보는지 모를
구시대의 유물마냥 낙서장이나 끄적거리고 있는 나도 참..
골동품중의 골동품인가보다..

횡한 바람이 또 마음에 와 닿았는지
하는 일 없이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아무 일도 없었는데,
아무 일도 하지 않았는데,
이러다 시간이 지나면 또 괜찮아지겠지.

낙서2 :: 2010/11/25 23:21


아이와 놀고 있으면 나는 어느새 아이가 되어있다. 내 아이의 시선으로 내 아이의 모습으로 나는 그렇게 세상을 살고 있다.
                                     - 2010년 7월 30일 해지는 강가에서 -

책을 읽다가 목표라는 단어를 보았다... 목표라...정신없이 아이들을 키우고 살면서 목표라는 단어를 잊은지 오래되었다. 목표라는 단어가 있었구나...나를 일으켜세우던 두 글자 '목표'...정말 내게 의미없어진 글자란 말인가...
                                      - 2010년 8월 4일 뜨거운 햇볕아래서 -

사람들에게 이야기 한다. 나 자신이 없다고... 모두들 같은 대답을 한다. 넌 잘할 수 있을거라고... 정말 내가 무얼 잘할수 있을까 겁이 난다.
                                       - 2010년 8월 9일 어두운 방안에서 -

낙서1 :: 2010/11/25 23:10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왠지 이런 시간이 이제 내겐 어색하다.
아이들이 모두 잠들고 남편마저 잠든 한밤중..
아직 자기엔 조금 이르고 무엇을 해야할지 방황 중..


<속세 속의 비>

예전엔 교복을 입고 비를 맞곤 했는데
이젠 못 맞는다.
내 돈주고 산 코트가 젖을까봐
예전엔 비를 맞고 싶어했는데
이젠 못 맞는다.
젖은 후의 끕끕함을 알아버려서...


<가족>

그가 그랬다.
둘이 있을 땐 부부였지만,
아이로 인해 우린 가족이 되었다고...
우리는 이제 가족이다!


<결혼>

결혼이란?
아줌마가 되는 걸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는
누군가를 찾는 것이 아닐까?


갑자기 엄마가 된 날 :: 2010/03/11 13:05



어느 겨울...
몹시도 추운 어느 날...
갑작스레 생긴 통증으로 남편과 나는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직 예정일까지는 한달여남짓 남은 상태에서
진통일리는 없을꺼라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싸두었던 가방을 들고 차에 올라탔다.

새벽이른 시간..
조용한 분만실과 대기실..
대기실에 누워 간호사가 나의 상태를 몇번 체크하고
의사가 오더니 분만실로 옮기란다.
곧 낳올꺼라고...

9달이란 시간동안 함께해온 나의 아기...
그렇게 준비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세상에 아기가 나온다고 하니 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한마냥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분만실로 이동하고 나서야
남편과 나는 분만실의 따뜻한 온기에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본격적인 통증이 시작되기 전까진...

그렇게 아기는 일찍 세상에 나왔고
2008년의 어느 겨울날  나는 엄마가 되었다.

그리고 무럭무럭 잘자라주는 우리 아가...
그리고 또 무럭무럭 자라주는 배속의 우리 아가...

사랑하는 나의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주길!

이번 박람회 구입 LIST :: 2010/03/08 13:04



1. 유아동 겸용 카시트 (card)
            1) 브라이텍스 Maxi Rider Plus : 생후 10개월 (8kg) ~ 약 7-8세 (26kg)
                        맥시플러스BS                         -> 350,000
 
2. 셀렉타 낚시 놀이 (슈트란트) + 바티노  (card)
          27,000원 + 48,000원                               -> 75,000원

3. 사각 기저귀 10장  (card)
         1) 밤부베베 사각 기저귀 10장 : 36,000원
         2) 밤부베베 타월 1 장 : 28,000원
                                                                  -> 64,000원
4. 예나 사용할만한 교구 : 애플비   (card)
          1) 농장의 재롱잔치 : 5,200원
          2) 강아지야 어디있니? : 12,600 원
          3) 첫 명화 그림책 : 45,500원
          4) 북치고 노래하고 : 11,500원
                                                                   -> 74,800원
5. 축복이 UPIS 젖병        (card)
         1) 젖꼭지 빠른단계 2개: 5,500원
         2) 젖꼭지 자동조절 2개: 5,500원
         3) 느린단계꼭지 젖병 2개 : 26,000원
         4) 200ml 모유 모음병 3개 : 10,000원
                                                                     -> 47,000원
7. 배변 훈련 (card)
        1) 토일렛트레이너 이스라엘 3단계 :                  -> 40,000원

8. 나의 커피맛 나는 보리차 ( card)
         1) ORZO 보리차 :                                      -> 21,600원

9. 축복이 베넷저고리 ( 현금 )
         1) 유기농 저고리 :                                    -> 9,500원

9. 예나 사용 교구 : 매직 캐슬 (card)
          1) 손가락 인형 놀이 : 7,500원
          2) 나무 & 동물 & 과일 & 어류 : 43,500원
          3) 매직 판 : 15,000원
                                                                      -> 66,000원

10. 축복이 가제 손수건 30장  (현금)                      -> 9,500원

11. 축복이 반팔 바디슈트 5개 (현금)                     -> 20,000원



                                              카 738,400 + 현 39,000  =  총 : 777,400

내 표정에 대한 책임 :: 2010/02/11 15:59



아이의 얼굴은 부모의 책임이라면
나이가 들어서 얼굴은 자기의 책임이라 했다.

대학 때 어떤 조교분의 얼굴을 보며
나는 저런 30대를 맞이 하지 말아야지...하고 다짐한 적이 있다.
얼굴의 생김 문제가 아니라.. 무미건조한 표정과 쳐진 입꼬리.
언제 웃었는지 모를 굳은 얼굴에서 삶의 힘든 표정이 물씬 느껴지는 듯..

나는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가...
최대한 팔벌려 내 삶을 느끼고 행복을 느끼고 세상에 감사하며
나는 그렇게 살리라...


네가 봄비 인가... :: 2010/02/10 14:46



네가 봄비인가 보구나.
창문을 두드리는 바로 네가 봄비 인가 보구나.

따스한 소식을 가지고 왔나...
네가 가고 나면 따스한 햇살이 돌아오겠지...

오늘은 비가 오고
나는 파리의 커피숍 테라스에 앉아
향기에 취하는 꿈을 꾼다.

아가야... :: 2010/01/11 22:51

사랑스러운 우리 아가

한창 예쁜 미소 짓고,
한창 걸음마를 배우고,
한창 엄마에게 안겨 놀아야 하는데...

우리 아가 보고 싶구나...
우리 아가 안아보고 싶구나...
우리 가족 모두 모여 살 수 있을 때까지
조금만 참고 건강하고 씩씩하게 만나자.

붕대를 감고... :: 2009/12/03 18:06


초롱이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엄마 품에서 눈을 감았노라고...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어
아기를 안고 울어버렸다.

정신을 차리고 뭐라도 음식을 챙겨먹어야겠단 생각에
기름을 끓이다가 손을 심하게 데여버렸다.
정신이 번뜩 뜨이더라.
찬물로 대충 열기를 식히고
아기에게 옷을 입혀 병원으로 갔다.
레이저 피부 재생 치료를 해야한다며 눈을 가려주는데
또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더라.

손도 아팠지만 마음이 더 아파 계속 눈물을 흘렸다.
간호사는 내가 통증으로 아파서 눈물을 흘리는 줄 아는지
안쓰러운 듯 붕대로 손을 감아주었다.

얼마나 아팠을까... 얼마나 힘들었을까...
네가 있는 그곳에선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
네가 있는 그곳에선 마음껏 뛰어놀며 살수 있기를 바란다.

나의 사랑스런 친구 :: 2009/11/25 17:59



내 나이 열 일곱의 추운 겨울날
어느 농장에 가서 갖 태어난 강아지를 보았다.
엉덩이를 실룩 실룩 거리며 걸어가는 한 마리가 너무 예뻐서
그 추운 겨울날 혹시 감기라도 걸릴까 코트 품속에 쏘옥 넣어왔었는데...

밤이 되었는데 그 예쁜 강아지가 엄마가 보고 싶다고 잠도 안자고 울었었다.
괜히 내 욕심에 어미에게서 떼서 데리고 온게 아닐까 미안한 마음에
나도 옆에서 같이 울어버렸는데...

힘든 일이 있어 집에 돌아온 날에는 혹시나 우는 모습 엄마에게 들켜
괜시리 엄마까지 속상하게 할까 초롱이를 안고 한참을 울고나면
누군가 내게 괜찮다고 말해주는 것처럼 마음이 진정이 되곤 했다.

그 아기 같던 강아지가 새끼를 낳고 그 새끼를 보면서
행복해하던 때가 엊그제 같기만한데...
너무도 익숙해져버리고 나이가 들어버린 초롱이...
임신을 하고 내가 엄마가 되면서 혹여 애완동물이 아기에게 해를 끼칠까
안아주지도 못하고 지낸게 벌써 몇년째...

결혼을 하고 엄마가 키우게된 초롱이...
얼마전 많이 아프다고 했다.
일어나질 못한다고... 병원에 데리고 간 엄마는 언제 심장이 멈출지 모른다는 소리를 들었단다.
나의 소중한 초롱이...
나에게 그렇게 큰 위안이 되고 힘이 되어주었는데
난 따뜻하게 안아주지도 못하고 바라봐주지도 못했구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 초롱이가 먹을 수 있을만한 걸로 간식을 사서 엄마에게 보냈다.
엄마는 못 먹을꺼란다...
그렇게 심한줄 몰랐는데... 정말 네가 우리 곁을 떠날 준비를 하는건지...
나의 사랑하는 친구 초롱아..
정말 미안하구나..
언니가 네게 해준 것이 없어서...
너에게 받기만해서 정말 미안하구나...

사랑했고 사랑하고 그리고 사랑한다...

엄마 되기 :: 2009/11/23 17:56


나에겐 사랑스런 아이들이 있다.
누군가는 나에게 젊은 나의 시절을 포기하고
아이를 키우며 그렇게 살 수 있냐고
너를 위해 살아야하지 않겠냐고도 하지만...

나의 아이의 미소를 그 무엇으로 비교할 수 있단말인가...

냉철하다 했다.
때로는 냉정하다고도 했다.
옳고그름에 대해서 무서울 정도로 가르던 내가
아이를 품에 안고 세상을 바라보면서
많이 변하고 있다.
나에게 온 몸을 기대고 있는 나의 아이...
아이가 커서 엄마에게서 홀로서기를 한다고 할지라도
나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련다.

아직은 막막하기만한 세상이지만,
나 그렇게 세상에 쉽게 고개숙이지 않는 당당한 엄마가 되련다.

사랑한다 나의 아이들아... 그리고 나의 남편...
그리고 나를 키워준 나의 사랑하는 가족...

나에게도 가난한 시절이... :: 2009/11/17 19:12


문득 아기를 데리고 마트에 갔다가 방한용품들이 즐비하게 진열된 것을 보았다.
유모차를 끌고 지나가다 문풍지가 가뜩 쌓인것을 보고
마음이 짠...하게 느껴져 옴은...
마치 내가 가난했던 옛 기억에서 몸서리를 치듯한 느낌.. ㅎㅎㅎ

대학교때부터 남편과 교제를 해오면서
우리는 부모님께 크게 기대지 말자고 약속하고
어쩌면 젊은 사람들이 그렇게 궁색하게 살까 싶게 살았었다.

하숙방 35만원짜리를 포기하고
남편은 나를 데려다주는 왕복 차비라도 아끼자며
우리집 근처에 12만원짜리 작은 월세방을 얻어 살았다.
추운날 바람이라도 들이 샐까 문풍지를 사다가 바르고 바르고...
창가에 비닐을 쳐가며 그렇게 혹독하게 추운 한국의 겨울을 넘겼다.
기름값 아끼려고 한푼두푼 아껴가며 추우면 옷을 껴입으면서 보일러도 마음대로 한번 틀어보지 못하고...
세수라도 할라치면 꽝꽝 얼어버린 차가운 수돗물에
손끝부터 조금씩 넣어가며 찬기를 몸에 전하곤 물을 얼굴에 끼얹곤 했다.
집에서는 마음껏 상자채로 먹어대던 귤하나 사기가 어찌나 비싸던지...
한봉지 사들고 집으로 들어오는 날은 괜한 과소비를 한 것이 아닐까 하는 마음에 걱정도 되고...

지금은 따뜻한 아파트에서 언제나 수도꼭지를 틀면 나오는 따뜻한 물과
크게 아까운줄 모르고 돌려대는 보일러...
그러면서도 내가 이렇게 살아도 되나하는 막연한 미소가 입가에 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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