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딸아이 :: 2008/09/16 15:53
/이야기
아직은 어색하고 낯설기만한 말..
' 나의 딸'
지난 금요일 뱃속에서 열심히 발길질을 해대던 아이가 딸이라는 말을 들었다.
차라리 물어보지 말껄...
특별히 아들을 바란건 아니었지만...
딸이란 사실을 알고 나니..
다른 성별에 대한 아쉬움은 어쩔 수가 없었다.
아들이었어도 딸에 대한 아쉬움은 마찬가지였으리라...
오늘은 예정일을 90일 남긴 날.
그리도 오래 걸릴 줄 알았던 40주의 긴 여정이 반을 넘어 3분의 2를 지나치고 있다.
어머니가 내게 해주셨던 조건 없는 사랑을 나는 내 딸에게 잘 할 수 있을까...
나의 임신 소식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린데 벌써 아이를 가졌다고들 한마디씩 거들곤 했다.
어찌보면 이른 나이가 아닌데, 아기를 품에 안을 생각을 하면
어린 학생이 아기를 안고 있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면서 긴장이 내 몸을 감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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